탈락한 필라델피아, 끝내 닥 리버스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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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예상된 결단을 내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닥 리버스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리버스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2020년 가을에 필라델피아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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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예상된 결단을 내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닥 리버스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에서 54승 28패로 동부컨퍼런스 3위에 올랐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승률을 구가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이번에도 살아남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브루클린 네츠에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시리즈를 조기에 끝냈다. 1라운드 4차전에서 부상 중인 조엘 엠비드가 출장하지 않았음에도 경기를 이기면서 2라운드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마련했다. 반면,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만날 것이 유력했던 보스턴 셀틱스는 1라운드를 6차전까지 치렀다.
열흘 정도 쉬고 두 번째 관문에 나섰기에 체력적으로 필라델피아가 상당히 유리했다. 엠비드의 상태가 관건이었으나 그가 뛰지 않았음에도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내세워 1차전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후 두 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위기에 놓였으나, 4, 5차전을 내리 따내면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 다음 라운드는 없었다.
리버스 감독은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지휘봉을 잡기 전, LA 클리퍼스에서도 숱하게 이를 날린 바 있는 그는 필라델피아에서도 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제 세는 것이 무안해 보일 정도. 최근 6년 간 내리 플레이오프에 나선 필라델피아였으나 이중 단 한 번도 2라운드를 뚫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에 엠비드가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하든과도 완전하게 호흡을 맞추며 전망을 밝혔다. 하든 몸값 삭감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지출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P.J. 터커와 대뉴얼 하우스를 데려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중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필라델피아는 리버스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 유력한 하든과 재계약이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 하든은 지난 여름에 계약 규모를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줄이면서 2년 계약을 맺었다.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하든을 붙잡아야 하고, 리버스 감독에 실망했기에 지도 체제를 바꾸기로 했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2020년 가을에 필라델피아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필라델피아는 브렛 브라운 감독(샌안토니오 코치)을 경질하고 리버스 감독을 앉혔다. 세 시즌 동안 정규시즌 236경기에서 154승 82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35경기에서 20승 15패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3년 연속 2라운드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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