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기술' 中으로 빼돌린 前 애플 직원 기소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5. 17.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국적의 전 애플 직원이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법무부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주한 전 애플 엔지니어 왕 웨이바오를 캘리포니아 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왕 웨이바오는 2017년 11월 자율주행차 개발 중국 기업 '컴퍼니원'의 미국 자회사에 취직했다.

전직 애플 직원이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세 번 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 2016년 애플 재직 당시 핵심정보 다량 유출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중국 국적의 전 애플 직원이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법무부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주한 전 애플 엔지니어 왕 웨이바오를 캘리포니아 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씨넷

왕 웨이바오는 2016년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재직하면서 자율주행차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스코드가 포함된 수천 건의 문서를 빼내거나 빼내려는 시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왕 웨이바오는 2017년 11월 자율주행차 개발 중국 기업 ‘컴퍼니원’의 미국 자회사에 취직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애플에 사표를 내지 않고 약 4개월 이상 애플 직원으로 재직했다. 미국 법무부는 “2018년 4월 그가 애플을 떠나기 전 많은 양의 민감한 독점·기밀 정보에 접근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플카 렌더링 (사진=인더스트리 리더스)

2018년 6월 법무부 수사관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있는 왕 웨이바오의 집에 있던 컴퓨터 등에서 애플의 기밀 자료를 발견했다. 왕 웨이바오는 당국이 미국 자택을 압수 수색한 당일 중국으로 떠났다.

그는 애플의 영업 기밀을 훔치거나 훔치려 시도하는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는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건당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향후 중국이 그를 미국으로 인도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직 애플 직원이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세 번 째다.

작년 8월 미 연방검찰은 중국계 엔지니어 장 샤오랑이 애플 퇴사 전후 중국 전기차 업체 장싱(張興)과 입사 계약을 체결하고, 애플카 자율주행차용 회로기판 설계도를 유출하려 한 혐의로 산호세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체포된 바 있다. 2019년 1월 애플카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중국계 미국인 지충첸은 현재 무죄를 주장 중이며,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