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K1A 썼던 한국군 특수부대, 연말부터 신형 총기 사용한다

박수찬 2023. 5.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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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특수부대가 사용할 신형 기관단총을 도입하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을 SNT 모티브가 수주했다.

17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SNT 모티브는 방위사업청과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의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소총 공급을 경쟁 입찰로 선정, 특수전 부대에서 40여년간 사용된 낡은 K1A 기관단총을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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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특수부대가 사용할 신형 기관단총을 도입하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을 SNT 모티브가 수주했다.

17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SNT 모티브는 방위사업청과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NT모티브가 만든 STC-16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NT 모티브 제공
해당 사업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의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소총 공급을 경쟁 입찰로 선정, 특수전 부대에서 40여년간 사용된 낡은 K1A 기관단총을 대체한다.

SNT모티브는 경쟁 입찰에서 자체 개발한 STC-16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이 선정됐다. 지난 1년 동안 군 요구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혹독한 시험평가들을 거쳐 지난달 13일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국내 특수부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되며, 그 동안 총기와 별도로 구입해 장착됐던 소음기가 국내 최초로 포함될 예정이다.

STC-16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개발됐다. 모듈화는 필요에 따라 총열, 총열덮개, 개머리 등을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최신 제조 기술을 적용해 생산함으로써 정확도 및 내구성이 향상됐다.

다양한 작전환경에 따른 군 요구사항을 맞추는 것은 물론,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와 총열 길이가 짧아야 되는 점을 고려했으며, 도트 사이트, 후레쉬,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다양한 부수기재들도 장착할 수 있게 해 작전운용성도 극대화했다.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었으며, 부품개선을 통한 정비성도 향상됐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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