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10월까지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마련

정종오 2023. 5. 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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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8월과 같은 기록적 집중호우나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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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유형별 인명구조 시스템 만든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8월과 같은 기록적 집중호우나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동시다발 재난대응에 한계가 드러난 기존 국소지역 중심의 대응방식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태풍 등 광범위한 재난이 예상될 때 선제적으로 ‘광역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유관기관 통합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한강. [사진=아이뉴스24DB]

이를 통해 재난 초기부터 서울소방의 인력과 장비가 피해예상지역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지난해 8월 8일 강남지역 집중호우 때와 같은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시 24대의 신고접수대를 유사시 40대로 확대 가동한다.

비상단계 상향에 따른 필요인력도 증원해 상황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비상상황 선포에 대비해 일선소방서의 비상상황실 기능도 함께 보강한다.

지난해 집중호우 시간대 반지하 주택 등에서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일선 소방서에서는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반지하주택 침수상황이나 도심 속 하천 고립사고 등 관내 특색에 맞는 다양한 풍수해 재난 유형별 인명구조훈련도 추진한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돼 여름철 장마 전에는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내수면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등의 점검에 나선다. 구조보트, 수중펌프 등 인명구조장비는 100% 가동태세를 유지한다.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은 서울시내 주요 하천변에 설치돼 있으며 구명조끼, 구명환, 로프가 비치돼 있어 급류발생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와 태풍 등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빈틈없는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비상시 총력 대응해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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