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연수·행사 대부분 호텔 등 민간시설 이용…혈세 낭비"

서충섭 기자 2023. 5.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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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각종 행사를 호텔 등 민간시설에서 개최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광주시교육청 행사 총 40건 중 33건(82.55)이 호텔·예식장·리조트 등 민간시설이었으며 공공시설은 7건(17.5%)으로 분석됐다.

민간시설 33건 중 호텔이용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식장 5건, 리조트 2건, 기타 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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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지적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각종 행사를 호텔 등 민간시설에서 개최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광주시교육청 행사 총 40건 중 33건(82.55)이 호텔·예식장·리조트 등 민간시설이었으며 공공시설은 7건(17.5%)으로 분석됐다.

민간시설 33건 중 호텔이용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식장 5건, 리조트 2건, 기타 6건이다. 또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호텔에서 총 7건의 연수·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육비 특별회계 세출예산 집행기준(임차료)에는 각종 시험, 연수를 추진할 때 각급 교육기관, 훈련기관, 연구소 등 공공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특혜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정 업체와 일정 횟수 이상 수의계약을 맺는 일을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민모임은 "일정이 중복되거나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을 경우, 접근성이나 주차 문제로 불가피하게 외부시설 이용 상황도 존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임차료가 유독 높은 민간시설만 고집하는 것은 피 같은 세금을 낭비하는 것으로 교육청 예산지침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태다. 수의계약 횟수·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고 꼼꼼한 가격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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