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는 죽지 않는다...'부진 논란' 살라, EPL 2번째 '10-10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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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논란.
모하메드 살라가 들으면 어이없어 할 수도 있다.
이후에도 살라는 EPL 최고의 공격력을 이어갔다.
이로써 리그에서만 19골 10어시스트를 달성한 살라는 부카요 사카(13골 11어시스트)에 이어 2번째로 '10-10 클럽'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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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부진 논란. 모하메드 살라가 들으면 어이없어 할 수도 있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살라는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다. 직전 시즌 AS 로마에서 잘하긴 했지만, 첼시에서 이미 실패를 경험한 만큼 살라의 활약을 기대한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리그 32골을 기록, 38경기 체제로 전환된 이후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살라는 EPL 최고의 공격력을 이어갔다. 매 시즌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기록했으며 2018-19시즌과 2021-22시즌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유일하게 리그 20골을 넣지 못했던 2019-20시즌엔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10 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부진 논란에 휩싸였다. 리버풀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살라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전부터 지적받던 '이기적인 플레이'는 득점력이 줄어듦과 동시에 더욱 비판을 받았다. 리그 19라운드까지 살라는 단 7골만을 넣으며 지난 시즌 득점왕의 위용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득점력에 탄력을 받은 그는 이후 11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단숨에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이타적인 플레이도 돋보였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살라는 어시스트만 3개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리그에서만 19골 10어시스트를 달성한 살라는 부카요 사카(13골 11어시스트)에 이어 2번째로 '10-10 클럽'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 뿐만 아니라 다른 컵 대회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하긴 했지만 8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드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으며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30골을 넣고 있다. 이는 득점왕을 수상한 지난 시즌보다 1골 모자란 수치이며 2018-19시즌(27골), 2019-20시즌(23골)보다 높은 기록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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