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스트라이커·블랙호크 동원 실사격 등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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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최근 장갑차과 곡사포, 헬기, 중화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실사격 및 사격 절차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의 제2스트라이커여단(2-2 SBCT·일명 '랜서 여단')이 이달 8일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사격장에서 이 같은 훈련을 했다.
주한미군의 이번 훈련은 포병 사격 절차 연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각종 무기체계를 동원한 실사격, 모의사격, 항공 공격 지원 연습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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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주한미군이 최근 장갑차과 곡사포, 헬기, 중화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실사격 및 사격 절차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의 제2스트라이커여단(2-2 SBCT·일명 '랜서 여단')이 이달 8일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사격장에서 이 같은 훈련을 했다.
주한미군의 이번 훈련은 포병 사격 절차 연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각종 무기체계를 동원한 실사격, 모의사격, 항공 공격 지원 연습 등이 이뤄졌다. 실사격 훈련은 개인화기를 중심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이 공개한 이번 훈련 사진을 보면 M1126 '스트라이커'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 수송헬기 UH-60 '블랙호크', 그리고 대전차미사일 FGM-148 '재블린'를 비롯한 각종 개인화기가 동원됐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최고 시속 약 100㎞(도로 기준)에 항속거리 500㎞로서 신속성·생존성·화력을 모두 갖추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스트라이커는 유사시 분쟁 지역에 신속 투입될 수 있는 무기체계로서 이를 주력 전력으로 운운용하는 미 2스트라이커여단은 작년 10월 1기갑여단 전투단에 이어 우리나라에 순환 배치됐다.
'재블린'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군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로서 우르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한미군이 공개한 사진엔 담기지 않았으나 이번 훈련엔 M-777 155㎜ 견인 곡사포도 동원됐다고 한다.
M-777 곡사포도 미군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한 무기체계 가운데 하나로서 유효사거리가 약 30㎞에 이른다.
주한미군의 이번 훈련은 정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훈련 사진을 공개한 건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란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최근 지속적으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하고 있다.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번 훈련 다음날인 이달 9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참모총장 접견에 함께해 "연합사와 주한미군사는 한국 합참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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