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월경 전 증후군 개선"…제넨셀, 원료 개별인정 획득

기사내용 요약
국내 자생식물 맥아·구절초 활용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제넨셀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맥아 및 구절초 추출 복합물’(원료명 프리멘시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월경 전 증후군 개선에 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17일 제넨셀에 따르면 회사는 2017년부터 약 6년간 30여억원을 투입, 경희대학교(강세찬 교수팀) 및 동국제약(대표 송준호)과의 공동 연구로 ‘프리멘시아’를 개발했다.

이 원료는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제넨셀은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에서 ‘프리멘시아’가 도파민 수용체 활성화로 인한 프로락틴(유즙 호르몬) 분비 정상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수용체 활성 억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를 통해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 완화, 뇌하수체 세포 보호, 자궁 내 염증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월경 전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겪는 질병이다. 경미한 정신 장애, 복부 팽만, 체중 증가, 유방 압통, 집중력 저하, 식욕 변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제넨셀 관계자는 “여성 월경 전 증후군은 장기 관리가 필요하므로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해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함에 따라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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