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써달라고 했어요, 웃으시던데요" 미소로 돌아온 105홀드 필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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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는 그냥 막 써달라고 말씀드렸다. 많이 쉬다 왔으니까."
지친 kt 불펜에 힘이 될 선수가 돌아왔다.
주권이 합류한 16일, 이강철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이제 불펜 싸움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권은 "감독님께는 그냥 막 써달라고 말씀드렸다. 많이 쉬다 왔으니까 어떤 상황에서든 준비가 됐다. 웃으면서 넘기시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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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감독님께는 그냥 막 써달라고 말씀드렸다. 많이 쉬다 왔으니까."
지친 kt 불펜에 힘이 될 선수가 돌아왔다. 통산 105홀드 주권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입은 팔꿈치 부상을 떨치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주권이 합류한 16일, 이강철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이제 불펜 싸움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전 6경기에서 kt는 불펜 평균자책점 6.12에 그치고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주권은 ""아파서 내려갔으니까 일단 복귀했다는 게 좋다. 안 아프다는 얘기니까 그게 기분 좋다"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1군 복귀 직전 12일과 14일 하루 걸러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선 점에 대해서는 "일단 안 아프니까 했다. 아프지 않다. 괜찮을 것"이라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kt는 주권이 합류하기 전 20경기에서 2승 1무 17패에 그쳤다. 33경기에서 9승에 그칠 만큼 출발이 좋지 않다. 주권은 "팀 분위기를 계속 물어봤는데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하더라. 왔으니까 지금이라도 최대한 바꿔보도록 노력해보겠다"며 밝게 웃었다.
부진 아닌 부상으로 인한 1군 말소가 처음이라 재활 초기에는 낯선 감정과 싸워야 했다. 주권은 "아파서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야구 못 해서 내려간 적은 있는데 아파서는 처음이다. 차라리 못해서 내려왔으면 인정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올라갈텐데 아파서 내려오니까 좀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초반에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물어보니 다른 재활하는 선수들도 다 그런 생각은 갖고 있더라.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또 아프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 아픈 정도는 참고 하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안 아프더라. 그러다 보니까 공포심도 사라졌다"고 얘기했다.
1군 합류 후에는 이강철 감독을 찾아갔다고. 주권은 "감독님께는 그냥 막 써달라고 말씀드렸다. 많이 쉬다 왔으니까 어떤 상황에서든 준비가 됐다. 웃으면서 넘기시더라"라고 했다.
주권은 "최근 4년 계속 상위권에 있었다. 지금 10위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1승씩 하다보면 언젠가는 또 위에 있지 않을까"라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침 이날 경기에서 kt는 LG를 12-7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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