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韓 경제 역풍 직면…긴축 누적, 수출 수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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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p) 높은 2.3%로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은 1월보다 0.2% p 낮은 2.5%로 유엔은 전망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1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성장 전망이 상향됐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20년 평균인 3.1%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IMF는 세계성장률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2.9%로 떨어졌다가 내년 3.1%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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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p) 높은 2.3%로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은 1월보다 0.2% p 낮은 2.5%로 유엔은 전망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1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성장 전망이 상향됐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20년 평균인 3.1%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보다 낮다. IMF는 세계성장률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2.9%로 떨어졌다가 내년 3.1%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엔은 미국, 유럽 연합(EU) 및 중국의 전망은 개선되었지만 "많은 개발 도상국의 경우 신용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외부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성장 전망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 누적된 통화긴축과 줄어든 재정지원으로 올해 경제가 심각한 역풍에 직면했다고 유엔은 경고했다. 중국 경제의 재개방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여전히 한국산에 대한 해외의 수요가 여전히 약하다는 설명이다.
최빈 개도국은 2023년 4.1%, 2024년에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30년 지속 가능한 개발 의제에서 설정한 7% 성장 목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라고 유엔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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