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 SAP, 기업용 AI 시장 출격

SAP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3' 진행돼
MS와 협업 통해 기업용 생성 AI 솔루션 제공

크리스찬 클라인 SAP 대표이사(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SAP 사파이어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AP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SAP가 마이크로소프트와(MS)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든다. 기업 고객들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SAP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3'에서 "MS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최신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고객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SAP와 MS는 기업의 채용과 학습 과정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SAP의 'SAP 석세스팩터스' 솔루션과 MS 365 코파일럿, 코파일럿 인 비바 러닝, 애저 오픈 AI 서비스를 통합한다.

SAP는 직무기술서 작성을 위해 MS 애저 오픈AI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인적자본관리(HCM) 솔루션인 SAP 석세스팩터스 솔루션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기업 인사 담당자는 SAP 석세스팩터스 채용 솔루션과 MS 365 솔루션을 통합해 MS 워드에서 코파일럿을 활용하고, 미세한 부분을 조정하는 등 업무 편의성이 높일 예정이다.

한편 SAP는 이번 행사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에 내장된 책임 있는 AI, 탄소 추적을 위한 장부 기반 회계, 공급망 복원 탄력성 강화를 위한 산업별 네트워크 등도 공개했다. SAP는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지속적인 변화 속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민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대표이사(CEO)는 "지정학적 갈등, 제품 및 기술 부족, 새 규제 속에서 고객들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며 "수십년 간 쌓아온 산업 및 프로세스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고객이 향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I #SAP #기업용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