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민 '캐스팅 갑질' 실명까지 추가 폭로 "난 싸움닭..피해 배우=고규필"[전문]

이유나 2023. 5.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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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정민이 캐스팅 갑질과 관련한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 자신과 같은 피해를 당한 배우의 실명을 공개했다.

17일 허정민은 "내가 꼬랑지 내리고 죽어줬자나. 왜 때문에 더 죽이려 드는거야. 나 유명한 싸움닭이야.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제 즐길거야"라고 적고 지인과의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내가 꼬랑지 내리고 죽어줬자나 왜 때문에 더 죽이려 드는거야 나 유명한 싸움닭이야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제 즐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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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허정민이 캐스팅 갑질과 관련한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 자신과 같은 피해를 당한 배우의 실명을 공개했다.

17일 허정민은 "내가 꼬랑지 내리고 죽어줬자나. 왜 때문에 더 죽이려 드는거야. 나 유명한 싸움닭이야.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제 즐길거야"라고 적고 지인과의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카톡 대화에는 배우 고규필과의 내용이 담겨 있다.

허정민은 "규필아 나의 인스타 기사에 고배우는 너야 언급해서 미안해. 니가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말하고, 고규필은 "아니야. 에구에구 힘내힘내. 조만간 소주한잔 해"라고 응원한다.

앞서 허정민은 과거 드라마 제작사 대표에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오전 자신의 계정에 "10년 전 요맘때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 '이 드라마로 빚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허정민은 당시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자신을 비롯한 다른 배우의 대본을 뺏었으며, 해당 작품에서 강제로 하차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 하는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머시기 아이돌이 하더라.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고 털어놓은바 있다.

한편 허정민은 16일 KBS 새 주말극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신다. 얼굴도 못 뵈었는데 왜... 제가 못생겨서인가, 싸가지 없어서인가. 연기를 못하나"라고 드라마 하차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내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 나날들은 어떻게 되나.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KBS '효심이네 각자도생' 주말 드라마 흥하라"라고 작품명까지 언급했다. 또 "닥치라고 하지 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다"라며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거야.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 시키겠다 부들대겠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KBS 측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lyn@sportschosun.com

▶이하 허정민 추가 폭로 전문

내가 꼬랑지 내리고 죽어줬자나 왜 때문에 더 죽이려 드는거야 나 유명한 싸움닭이야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제 즐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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