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의 사인 훔치기 논란에…감독 "규정 어긋나는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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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눈질'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대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규칙에 위배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양키스가 6-0으로 앞서고 있던 8회, 저지 타석에서 분 감독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그러면서 슈나이더 감독은 "저지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정말 뛰어난 타자다. 다만 타석에 있는 동안 더그아웃에 대해 걱정하는 게 조금 웃겼다"며 저지의 해명에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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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저지, 홈런 치기 전 더그아웃 곁눈질로 논란
토론토 감독 "타석에 있는 타자가 왜 더그아웃 걱정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곁눈질'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대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규칙에 위배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17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분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젯밤에 일어난 일은 규칙에 위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조사도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일은 지난 16일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나왔다.
양키스가 6-0으로 앞서고 있던 8회, 저지 타석에서 분 감독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장내가 다소 어수선해진 가운데 저지는 토론토 제이 잭슨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런데 이때 저지가 얼굴을 돌리지 않은 채로 곁눈질로 양키스 더그아웃 쪽을 보는 장면이 잡혔다. 현지 중계진은 더그아웃에서 토론토의 사인을 전달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 후 저지는 "동료들이 계속해서 떠드는 게 너무 커서 신경이 쓰였다. 더그아웃에서 누가 시끄럽게 하는지를 보려고 했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타자가 더그아웃쪽을 보고 있는 건 좀 이상하다. 분명히 이유가 있어서 그 방향을 바라봤을 것"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하루가 지난 뒤에도 저지의 사인 훔치기 논란은 양팀 더그아웃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였다.
ESPN은 "저지는 더그아웃을 보는 자신의 옆모습이 포착된 후 사인 훔치기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 의견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저지는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몇 가지 할 말이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자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사인 훔치기는 야구장에선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러나 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건 다른 문제다.
사인을 노출 시키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슈나이더 감독은 실수로 사인을 알려주지 않는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사인을 노출시켰다면 더 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지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는 계속됐다. 슈나이더 감독은 "모든 팀이 (사인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그 점에 경계하고 있다"며 "타격을 할 때 2루 주자를 보는 건 쉽지만 더그아웃을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코치를 보는 건 조금 더 쉬울 거다. 경기장에 1, 3루 코치석이 있는 건 이유가 있다"고 짚었다.
양키스 코치가 토론토의 사인을 훔쳤을 가능성을 남겨둔 것이다.
그러면서 슈나이더 감독은 "저지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정말 뛰어난 타자다. 다만 타석에 있는 동안 더그아웃에 대해 걱정하는 게 조금 웃겼다"며 저지의 해명에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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