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무궁화 화가' 이학동 화백 특별초대전…20일 나주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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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2세인 '무궁화 화가' 청운 이학동 화백의 특별초대전이 20일부터 10일 동안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이 화백의 생애 마지막 전시회가 될 수 있다며 동행의 의미로 나주시와 시의회, 나주예총, 제자인 김예지 화가를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이 마련했다.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사회 시민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이 화백의 공개되지 않은 유화작품과 무궁화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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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올해 102세인 '무궁화 화가' 청운 이학동 화백의 특별초대전이 20일부터 10일 동안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이 화백의 생애 마지막 전시회가 될 수 있다며 동행의 의미로 나주시와 시의회, 나주예총, 제자인 김예지 화가를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이 마련했다.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사회 시민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이 화백의 공개되지 않은 유화작품과 무궁화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10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작품활동으로 탄생한 40여점의 작품과 최근 개인전을 가졌던 제자 김예지 화가의 작품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1923년생으로 나주시 성북동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대 1회 졸업생인 이 화백은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 화백은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동양화도 섭렵해 장르를 뛰어넘는 독자적 가치관과 자유분방한 미학, 통찰의 세계를 보여주는 진정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양화는 오지호 화백, 한국화는 의재 허백련에게 사사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화백은 예향나주의 맥을 이어가도록 후학예술인 양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서 '문화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제자인 김예지 화가는 17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적인 미적 표현과 서양미술이 어디서 만나고 혹은 어떻게 섞여 있는지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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