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전 대격변...카타르 '9조 4000억' 초메가급 제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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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이 또 한번 판이 바뀌었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7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 카타르 은행 QIB 회장은 맨유 인수를 위해 향상된 제안을 넣었다. 화요일 아침에 새로운 입찰이 맨유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 그룹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인수전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카타르 자본이 맨유를 인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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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이 또 한번 판이 바뀌었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7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 카타르 은행 QIB 회장은 맨유 인수를 위해 향상된 제안을 넣었다. 화요일 아침에 새로운 입찰이 맨유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 그룹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부터 진행되기 시작한 맨유 인수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맨유 인수 유력 후보는 자심 카타르 QIB 회장과 짐 랫클리프 영국 부호다. 인수전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카타르 자본이 맨유를 인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런 예상이 180도 달라진 건 지난 4월 말이었다. 맨유 매각을 담당하는 레인 그룹은 최종 제안의 마감일을 4월 말로 잡았는데, 이때 카타르 자본의 제안보다 랫클리프 측의 제안이 더 좋았던 것이다.
인수 협상 최종 후보 순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랫클리프 측이 더 좋은 제안을 넣었기 때문에 카타르 자본이 2순위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일가는 매각을 통해 최대한 많은 수익을 얻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자심 카타르 QIB 회장 측이 인수 금액을 훨씬 더 상향해 추가 제안을 넣은 것이다. 지난 최종 입찰 당시 카타르 측의 제안은 약 50억 파운드(약 8조 3712억 원) 정도였다. 수정된 제안은 기존 제안보다 1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에서 활동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카타르 측의 제안이 상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약속된 투자를 포함해 약 56억 파운드(약 9조 3758억 원) 정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물론 이조차도 글레이저 일가가 원하는 60억 파운드(약 10조 455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랫클리프 측이 이 소식을 듣고 추가 제안을 넣지 않는다면 카타르 측이 구단 인수 협상의 우선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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