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확정적→이걸 비교하네'... '철기둥' 김민재- '28골' 오시멘 중 대체 힘든 자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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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와 빅터 오시멘(25, 이상 나폴리)이 나폴리를 떠난다면 둘 중 누구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까.
16일(한국시간) 나폴리 지역지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의 편집장 이반 짜짜로니는 "한국 선수(김민재)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오시멘이 더욱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었다"며 오시멘의 활약이 팀에 더 도움이 됐단 뉘앙스를 풍기며 그의 대체 자원을 찾는 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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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7)와 빅터 오시멘(25, 이상 나폴리)이 나폴리를 떠난다면 둘 중 누구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까.
16일(한국시간) 나폴리 지역지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의 편집장 이반 짜짜로니는 “한국 선수(김민재)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오시멘이 더욱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었다”며 오시멘의 활약이 팀에 더 도움이 됐단 뉘앙스를 풍기며 그의 대체 자원을 찾는 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오시멘은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리그 28경기에 나서 23골을 터트리며 구단의 이탈리아 세리에A 조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모든 대회 통틀어선 36경기서 28득점.
‘믿을맨’ 오시멘의 활약을 앞세워 나폴리는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공격 쪽에선 오시멘의 역할이 컸고, 수비진에선 ‘철기둥’ 김민재의 활약이 좋았다.
국내 K리그1 전북현대와 중국 슈퍼리그를 거쳐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한 시즌 만에 김민재는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선수는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은 15일 이탈리아 '일 마티노'를 인용, “맨유는 김민재 팀동료 오시멘 영입에 집중할 것이다. 1억 파운드 이상의 비용이 들겠지만 필사적"이라고 주장했다.
16일 기준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66, 4위로 5위 리버풀(승점 65)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맨유는 최소 리그 4위를 차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제대로 탄 리버풀로 인해 4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유럽 리그에서 입증된 공격수 수혈로 차기시즌 더 나은 성적을 맨유는 작성하겠단 각오다.
일단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세리에A 우승 직후 팬들에게 "오시멘은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나폴리가 오시멘 몸값으로 책정한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맨유의 관심을 꺼트릴 수 있을만한 정도다.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약 218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오시멘을 향한 관심에 앞서 ‘철기둥’ 김민재에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수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이 김민재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영입전 선두주자는 맨유로 기우는 분위기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등은 "맨유가 김민재를 열렬히 원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민재 측 관계자는 “나폴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지만, 김민재는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와 관련한 EPL 순위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변하지 않는 사실은 김민재를 원하는 빅클럽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와 오시멘을 두고 ‘누굴 대체하기 더 어려울까’ 질문을 받은 짜짜로니는 “둘 다 매우 나폴리에 중요한 선수다"면서도 "센터백은 주변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30골 가까이 넣는 스트라이커는 찾기 어렵다”며 오시멘의 손을 들어줬다. 중요한 건 두 선수의 올 시즌 활약이 너무 좋아 나온 질문이란 것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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