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스 계보 잇는 '원더보이' 고영준[그라운드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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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매년 뛰어난 신인선수 육성으로 '화수분 축구'의 산실로 불린다.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로 이어지는 '포항 유스 라인'을 타고 성장한 고영준은 2020시즌 데뷔한 프로 3년 차다.
고영준의 활약은 신진호(인천), 임상협(서울) 등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포항이 이번 시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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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 시즌 5골 1도움, 팀 내 최다골
김기동 포항 감독도 인정한 '포항의 미래'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매년 뛰어난 신인선수 육성으로 '화수분 축구'의 산실로 불린다.
K리그1 큰 손인 '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전북만큼 돈을 쓰지 않고도, 매년 우승 경쟁에서 빠지지 않거나 고춧가루 부대로 활약이 가능했던 배경이기도 하다.
올해도 포항에서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바로 '원더보이' 고영준이다.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로 이어지는 '포항 유스 라인'을 타고 성장한 고영준은 2020시즌 데뷔한 프로 3년 차다.
이강인(마요르카)과 동갑내기인 2001년생으로, 프로축구에서 22세 이하(U-22) 룰이 적용되는 나이다.
각 구단은 교체 카드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U-22 선수를 의무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반 초반 이른 시간대 교체되는 자원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고영준은 다르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고)영준이는 U-22 룰 때문에 나가는 게 아니다. 실력으로 월등하다. 룰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데뷔 시즌 8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프로 맛을 본 고영준은 2021시즌 32경기에서 3골 2도움, 2022시즌 36경기에서 6골 4도움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알에서 완전히 깨어난 모습이다. 정규리그 13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골을 책임지고 있다.
득점 랭킹 공동 4위로, 1골만 더 추가하면 지난 시즌과 동률이 된다.
이 흐름이라면, 프로 첫 두 자릿수 득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고영준의 올해 목표는 공격포인트 15개다.
고영준의 활약은 신진호(인천), 임상협(서울) 등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포항이 이번 시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포항에서의 활약으로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승선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고영준은 지난 15일에는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입소했다.
엄원상(울산), 송민규(전북), 고재현(대구), 조영욱(김천) 그리고 유럽파 이강인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지만, 지금까지 활약상을 볼 때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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