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튜버] 김한용 모카 대표 "양심냉장고 같은 콘텐츠 하고 싶다"
기사내용 요약
"中 자동차, 한국보다 더 앞섰다" 경고
가볍지만 진솔한 콘텐츠가 인기 비결
우회전 정지 같은 '공익' 콘텐츠 만들터
"이름 걸고 만든 회사…내 인생보다 길었으면"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코로나로 4년 가까이 중국에 못 갔는데 최근 다녀와보니 정말 놀랐습니다."
자동차를 주제로 하는 유튜버 중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국내에 몇 안되는 유튜버인 김한용 모카 대표는 중국 차가 무섭게 한국 차를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구성은 더 살펴봐야 하지만, 중국이 한국보다 더 뛰어난 차량을 만들고 있다는 게 그가 중국 자동차 시장을 돌아보고 느낀 소감이다. 그는 이 격차를 지금 좁히지 못한다면, 중국 차를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한다.
"중국 차가 한국 차보다 오히려 한 수 위"
김 대표는 "중국이 상품성이 뛰어난 차를 만드는 원동력은 아이러니하지만 한국의 기술력 때문"이라며 "중국은 한국뿐 아니라 독일과 미국 등에서 우수 인재를 뽑아 현지에서 '풀 패키지' 방식으로 차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차의 디자인 완성도는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전 세계 차들 중 가장 뛰어났다"며 "어떤 점에선 한국 차보다도 디자인이 더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세상은 넓고, 대중의 관심사는 많다"
카튜버로는 드물게 '100만 구독자'를 확보한 원동력을 묻자 그는 대뜸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뛰어나서가 절대 아니고,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의 관심사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1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버가 된 이유로 원래부터 말하는 것, '아는 체' 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좋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내 채널로) 모였고, 구독자 100만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콘텐츠의 '무게'를 내려놓은 게 구독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라고 자평했다. 회사 이름부터 '가볍게' 지었다.
"아무도 안하는 공익 콘텐츠 만들고 싶다"
"콘텐츠를 가볍게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향후 콘텐츠 계획은 절대 가볍지 않았다. 김 대표는 "과거 개그맨 이경규 씨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진행했던 '양심 냉장고'라는 코너가 있었다"며 "이 코너를 통해 대중들이 비로소 '정지선' 개념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카가 '양심 냉장고' 정도의 파급력은 없지만 지금 사회적으로 양심 냉장고 같은 캠페인 영상이 없어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름 걸고 만든 회사…끝까지 가볼 것"
그는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애정과 의지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포르쉐', '페라리' 등은 모두 사람 이름이다"며 "사람이 자기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끝까지 하는 게 좋고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하기와 아는 체를 좋아해 유튜브 채널 모카를 그냥 가볍게 시작했다는 김 대표. 그러나 이 채널이 추구하는 콘텐츠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그의 인식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더 건강하고 자생력 강한 한국 자동차 시장을 위해 "모카가 적어도 내 인생보다는 길게 갔으면 한다"며 김 대표는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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