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구석구석을 관광명소로’ 부산 골목길축제 연중 개최
부산시가 옛 도심의 숨은 명소를 알리는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명소를 개발하고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골목길 관광 자원화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6월16일~7월2일 전포공구길(부산진구), 망미골목(수영구), 봉산마을 마실길(영도구) 등지에서 ‘골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골목페스티벌은 해당 골목만의 특성을 살린 축제로 주민들이 행사 내용을 선정, 운영한다.
부산시는 올해 새로운 골목길 관광자원화 대상지로 다대포해수욕장 동쪽 골목길인 다비치골목을 선정, ‘바다’와 ‘필환경’을 주제로 관광상품화를 추진한다.
커피숍이 축제의 중심이 되는 ‘커피위크’도 지역별로 돌아가며 연중 열린다. 15~21일 중·영도구에서는 ‘중부산 커피위크’가 열리고 있다. 영도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부산 고(GO)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제빵교실, 커피 시음, 바리스타 대담회 등 커피전문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7월 17~23일 부산진구 전포공구길에서, 10월 9~15일 금정·동래·연제구 일대에서 ‘중부산 커피위크’가 개최된다.
서부산권에는 현대미술관 기획 전시와 화명·삼락생태공원 소풍 등을 연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동부산권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수제 맥주와 야관 경관을 활용한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도시 구석구석 이야기가 넘쳐나는 도시”라며 “권역별, 골목별 색깔 있는 축제와 볼거리, 놀 거리, 먹을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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