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총 19명 접수”

2023. 5. 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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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총 19명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기관(써치펌)이 추천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방침이다.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평가해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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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주주추천 접수
KT새노조 “김종보 변호사 추천” 밝혀
심사 거쳐 6월 말 신임 사외이사 선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KT는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총 19명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KT는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이달 8일부터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해왔다.

자사 주식을 1주 보유한 주주들까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전날까지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총 19명이 사외이사 예비후보로 추천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KT새노조는 전날 김종보 변호사를 사외이사 예비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김 변호사는 공정거래·상법·노동 등 분야 법률전문가로 한국 사회의 정경유착 문제와 비합리적 기업경영 문제에 대해 소신 있게 발언하고 개혁을 추구해 왔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KT는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기관(써치펌)이 추천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방침이다. 다만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후보 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아울러 사외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선자문단을 활용하기로 했다. 뉴 거버넌스 구축 TF가 외부 전문기관에서 인선자문단 후보 추천을 받아 1차 평가를 진행한 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TF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 5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인선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들을 전문성·독립성·공정성·충실성 측면에서 심층 평가하고 심사한다.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평가해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6월 말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해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착수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7월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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