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전 총리, 31일 한국 방문…尹대통령 면담 추진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일한 의원 연맹 및 일한친선협회중앙회 접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3.1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초당파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이달 말께 1박2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 NHK가 17일 보도했다.

스가 전 총리는 올해 3월 일한의원연맹 새 회장에 취임한 후 한국 방문 타이밍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달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한다.

스가 전 총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하고,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양국 간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12년 만에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가 재개됐다. 집권 자민당 아소 다로 부총재도 최근 방한해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갖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NHK는 "스가 전 총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의원외교도 활발하게 해 양국 관계 발전을 뒷받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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