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58곳 등록 취소 전망…주민 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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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58곳의 등록이 취소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산청군은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을 영세·소상공인 위주로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6800여곳 중 58곳은 오는 27일부터 산청사랑상품권 결제가 불가하며 31일 가맹점 등록이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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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58곳의 등록이 취소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산청군은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을 영세·소상공인 위주로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 개정에 따른 조치로,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는 가맹점 등록이 제한되고 기존 가맹점은 등록이 취소된다.
이에 따라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 6800여곳 중 58곳은 오는 27일부터 산청사랑상품권 결제가 불가하며 31일 가맹점 등록이 취소된다.
이들 가맹점 대다수는 농협 하나로마트, 농자재판매점, 대형마트, 주유소, 병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특히 농촌 지역은 농협에서 운영하는 마트와 농자재판매장이 소비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민 불편도 우려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행안부의 방침에 따라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이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가맹점 입구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실정에 맞지 않고 주민들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상급 기관에 지침 개정을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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