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위해 집중…원포인트 개헌"

하종민 기자 2023. 5.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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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의지와 일정을 제시만 한다면 여야가 힘을 모으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며 "5·18 행사에 참석하는 것보다, 5·18 행사에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참석해 보여줄 수 있는 힘보다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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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 대통령이 일정 제시하면 협력할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여동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를 위해 이제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5·18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세계적으로 확립됐다. 역사적, 법률적 정의도 확고하게 내려졌다. 지난 199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고, 2011년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여야 정치권 이견도 없다. 국민적 공감대도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의지와 일정을 제시만 한다면 여야가 힘을 모으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며 "5·18 행사에 참석하는 것보다, 5·18 행사에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참석해 보여줄 수 있는 힘보다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마디 덧붙인다면 5·18을 아직도 왜곡하고, 폄하하고, 훼손하는 반역사적·반민주적 망언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는 엄정함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43년 전 국가 폭력에 저항해서 민주주의와 평화, 스스로를 지킨 광주 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은 오늘도 생생히 살아있다. 민주당은 온 국민과 함께 광주 정신을 높이 기리고, 길이길이 살아 숨 쉬도록 해야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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