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버텼다" 천재유격수와 바꾼 장신 사이드암, 마지막 퍼즐이 될까...관건은 2㎞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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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보강 없이도, 주축 야수 줄부상 속에서도 선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저번 경기에서 100구 가까이 던졌고, 투수코치 얘기로는 1군에 올라오면 2㎞ 정도 구속이 더 올라갈 거라고 하더라"며 "제구력이 있는 투수인데다 구속이 130㎞ 중반을 넘어가면 장점인 서클체인지업이 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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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력보강 없이도, 주축 야수 줄부상 속에서도 선전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 부침이 있었지만 추격의 사정권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시즌 전 '최하위권'이란 전문가 예상과 달리 삼성은 5할 승률(15승19패)을 향한 사투 속에 4,5월을 지나고 있다.
물고 물리는 대혼전 영향도 없지 않다. 지난 5~7일 롯데와의 부산 주말 3연전이 모두 우천 취소된 뒤 박진만 감독은 "우린 쉬었는데 순위가 올랐다"며 웃었다. 계속 상승세를 타는 팀도, 계속 하락하는 팀도 없다.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주중 첫 경기를 앞두고 박 감독은 '부실전력 속에서 현재 성적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1위 팀도 만족하지는 못할 것이다. 저 역시 1위였어도 만족하지 못했을 거다. 다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선발진에 있다.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점이 포인트"라며 "타선은 지금보다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딱 하나 빈 자리는 5선발이다. 양창섭 장필준의 실패 후 이재희가 잠시 맡았지만 지난 8일 상무에 입대하며 다시 빈 자리가 됐다. 허윤동이 올라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 후보는 롯데 이학주와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장신 사이드암 최하늘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최하늘 선수를 5선발로 쓸 예정이다. 허윤동 선수는 불펜으로 이동해 이상민 선수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하늘은 퓨처스리그 4경기 째 호투를 이어갔다.
최하늘은 지난 10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북부리그 선두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96구. 1군 콜업 기준에 부합할 만큼 공 개수를 충분히 늘렸다.
퓨처스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오던 최하늘은 지난 2일 고양전에서 5⅔이닝 5안타 2실점을 하며 올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4번째 경기에서 다시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다. 4경기 17⅔이닝동안 2자책으로 평균 자책점을 1.02로 낮췄다.
박진만 감독은 "저번 경기에서 100구 가까이 던졌고, 투수코치 얘기로는 1군에 올라오면 2㎞ 정도 구속이 더 올라갈 거라고 하더라"며 "제구력이 있는 투수인데다 구속이 130㎞ 중반을 넘어가면 장점인 서클체인지업이 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주 "지난 겨울 어깨 통증 재활 후 아직 구속이 온전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며 "빠른 공이 130㎞ 후반쯤 나와야 하는데 아직은 13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구속이 올라와야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먹힐 수 있다"며 콜업을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은데다 워낙 페이스가 좋아 5선발 낙점을 받게 됐다.
최하늘은 퓨처스리그 4경기를 거쳐 오는 19일 콜업돼 NC와의 창원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최하늘이 삼성을 버티게 해준 선발 로테이션에 화룡점정을 찍을까. 관심을 모으는 19일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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