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정 환경 보존’ 친환경 골프장 확대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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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하수를 보존하며 청정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친환경 골프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친환경 골프장 우수사례로 선정된 제주시 조천읍 소재 에코랜드GC를 방문,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그러면서 "에코랜드GC 사례를 분석, 다른 골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친환경 골프장 확대 정책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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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영훈 지사 지난 16일 화학농약 미사용 에코랜드GC 방문
“사례 분석…타 골프장 적용 방안·인센티브 확대 등 검토”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지하수를 보존하며 청정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친환경 골프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친환경 골프장 우수사례로 선정된 제주시 조천읍 소재 에코랜드GC를 방문,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에코랜드GC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제제를 활용하는 골프장으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전국 농약 미사용 골프장 3개소 중 한 곳이다.
오 지사는 이날 에코랜드GC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골프장의 장점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에코랜드GC 관계자는 미생물제제 사용 시 장마기간 일반 농약보다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도 더 들어 친환경 골프장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에 대해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제주에 골프장이 많은 만큼 친환경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지하수 문제에 해답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코랜드GC 사례를 분석, 다른 골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친환경 골프장 확대 정책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도는 앞서 지난 11일 도청 본관 삼다홀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조성 전담조직(TF)’ 회의를 열고 부서별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도-골프장 간 수질관리·경관·청정이미지 등을 위한 공동 노력 ▲골프장 운영주체 참여 및 관리자 네트워크 구성 ▲해외 사례 검토 ▲정책·기술적 지원 방안 검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 농약 사용량 등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농약 사용 저감 방안을 알려 친환경 골프장 전환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내 운영 중인 골프장은 29개소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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