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美 주방위군 총감 만나 "예비전력 교류 협력 확대"

박응진 기자 2023. 5. 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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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과 대니얼 호칸슨 미국 주방위군 총감(육군 대장)이 미래 예비전력 건설을 위한 교류 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군 당국이 밝혔다.

박 총장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호칸슨 총감 접견에서 우리 육군의 비상근 예비군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호칸슨 총감도 미국의 주방위군 파트너십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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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육군참모총장(차량 뒷줄 왼쪽)과 대니얼 호칸슨 미국 주방위군 총감(차량 뒷줄 오른쪽)이 1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의장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육군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과 대니얼 호칸슨 미국 주방위군 총감(육군 대장)이 미래 예비전력 건설을 위한 교류 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군 당국이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박 총장과 호칸슨 총감은 전날 충남 계룡대에서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 강화와 예비전력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의 주방위군은 미군 전투부대의 약 20%를 차지하며 현역과 대등한 전투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방위군 총감은 이들 주방위군의 교육훈련·준비태세를 감독하는 군사자문관으로서 현역 미 주방위군 총감이 계룡대를 찾은 건 호칸슨 총감이 처음이다.

박 총장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호칸슨 총감 접견에서 우리 육군의 비상근 예비군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호칸슨 총감도 미국의 주방위군 파트너십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또 △재해·재난 등 비전통적 위협 대응 △핵·화생방 대응 민간지원팀을 비롯한 미 주방위군 임무와 운용체계에 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예비전력을 담당하는 한미 양국 군 수뇌부의 이번 첫 회동에 따라 그동안 상비전력 위주로 이뤄졌던 양국 간 군사교류가 예비전력 분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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