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 맞아? 청주에 3만5천여명 청약…이유는 바로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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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분양시장에 3만 건이 넘는 1순위 청약 통장이 쏟아지면서, 업계와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청주시 흥덕구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무려 3만4886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300조 반도체 투자가 발표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맞닿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이에 따른 일자리 수요 유입 기대효과로 올해 경기권역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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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더해지며 수요 몰렸다는 분석
반도체 일자리 갖춘 평택 가재지구서 대단지 분양 앞둬
청주 분양시장에 3만 건이 넘는 1순위 청약 통장이 쏟아지면서, 업계와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청주시 흥덕구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무려 3만4886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73대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고, 전용면적 84㎡A타입이 청주에서만 1만 1천 여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최고 24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청약 돌풍의 이유를 '양질의 일자리'로 인한 지역가치로 평가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이에 따른 풍부한 주택수요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대거 청약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청주의 차세대 산업기반인 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하청업체 일부가 이미 입주를 끝냈고, 이차전지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또 청주 오창읍에서는 방사광가속기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수요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이처럼 '양질의 일자리'가 분양 성공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3월에는 '고덕자이 센트로'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한 직주근접단지로 주목받아 올해 경기권역 최고경쟁률인 평균 45.3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300조 반도체 투자가 발표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맞닿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이에 따른 일자리 수요 유입 기대효과로 올해 경기권역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특히 최근 청약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곳의 공통점은 반도체나 이차전지, 또는 대기업 등이 위치한 고소득 직장 밀집지역이라는 점"이라며 "이러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고, 부동산 구매력도 풍부해 앞으로도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키워드를 갖춘 풍부한 일자리가 확보된 평택 가재지구에서 새 아파트의 분양이 예고돼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분양 예정인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총 1,15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이자 SRT와 1호선이 지나가는 평택지제역이 인접해 광역교통망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재지구는 62만㎡ 부지의 단순 주거시설 개발이 아닌 학교, 공원 등의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준주거지 약 5,400평 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단지 인근으로 모든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가재지구는 평택시가 구상하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송탄일반산업단지~첨단산업단지(예정)~브레인시티(예정) 반도체 벨트의 지리적 중심에 속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평택 D공인중개사는 "이달 중 오픈을 앞두고 하루에도 수십 통씩 분양일정이나 예상분양가, 미래가치를 묻는 전화를 받고있다"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라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의 대규모 수요가 확보되어 있다는 점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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