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中·호주 진출한다

중국 베스트셀러그룹과 JV 설립

박영준(왼쪽)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와 댄 프리스 베스트셀러 CEO가 중국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더네이쳐홀딩스

[서울경제]

더네이쳐홀딩스는 글로벌 패션그룹 베스트셀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사업 전개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작 법인명은 '더네이쳐홀딩스 상하이'로 더네이쳐홀딩스와 베스트셀러가 각각 지분 51%, 49%를 확보했다. 베스트셀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중국 내 주요 패션 기업으로, 현지에서 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티몰·위챗 등에도 입점해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따라 더네이쳐홀딩스는 중화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달 25일 베이징 메인 쇼핑몰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호점을 열었고, 홍콩과 대만에도 진출했다. 내년에는 마카오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아시아 외에도 호주에서는 멜번 센트럴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멜번과 시드니, 캔버라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최대 10개의 매장을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국내 시장은 박범준 부대표가 전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본토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