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려운, 첫 주인공 합격점..차기작 더 기대되는 이유 [Oh!쎈 레터]

김채연 2023. 5.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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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려운이 '꽃선비 열애사'로 차기작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매력을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2%, 전국 5.0%, 최고 6.0%를 기록했다.

'꽃선비 열애사'를 마친 려운은 올 하반기 방송되는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촬영에 열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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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배우 려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31 / soul1014@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려운이 ‘꽃선비 열애사’로 차기작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매력을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2%, 전국 5.0%, 최고 6.0%를 기록했다. 이는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수도권 기준)는 물론 최종회까지 5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려운은 ‘꽃선비 열애사’에서 폐세손 이설로 자라나 스스로 운명을 개척한 조선의 츤데레 꽃검객인 강산 역을 맡았다. 폐세손 이설이 위기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려는 모습과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한 희생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결말 역시 완벽했다. 강산은 정유하(정건주 분)의 참형 직전 이창(현우 분)과 군사들에게 활을 쏘며 정유하를 구했다. 강산은 내금위장 김환과 이창에게 폐세손 이설임을 알렸고, 이창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강산은 정유하에게 ‘이설’의 이름을 넘겨주며 왕위에 오를 것을 제안했고, 강산은 윤단오와 혼인하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갔다.

‘꽃선비 열애사’는 첫 회 4.4% 시청률로 시작해 3%대 시청률을 이어갔고, 5월을 기점으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보이며 5%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18회라는 대장정의 마무리가 이어지기까지 배우들의 노력이 빛났다. ‘더 글로리’에서 악랄한 역할로 주목을 받았던 신예은을 비롯해 려운은 감정부터 액션까지 활약해야 했고, 강훈은 자신의 정체를 속이는 반전 연기가 빛을 봤다.

려운은 특히 윤단오를 향한 애정과 옥좌에 올라야한다는 대의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끝내 사랑을 선택하는 모습에서 로맨스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닥터 프리즈너’, ‘오! 삼광빌라!’, ’18 어게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한 려운은 ‘꽃선비 열애사’로 로맨스 남자주인공으로서 톡톡한 활약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감정선과 액션 연기에도 모자람이 없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무난하게 합격점을 받은 그가 보여줄 발전할 모습이 기대가 되기도.

‘꽃선비 열애사’를 마친 려운은 올 하반기 방송되는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촬영에 열중할 예정이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수상쩍은 청춘들과 함께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려운을 비롯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가 출연을 확정했다.

극중 려운은 청각장애인 가족 중 유일한 청인이자, 낮에는 완벽한 모범생이지만 밤에는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이중생활을 하는 은결 역을 맡는다. 차분한 분위기 속 뜨거운 음악 열정을 품은 인물로, 그가 보여줄 은결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BS '꽃선비 열애사' 방송 캡처, 럭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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