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야심작' QD-OLED, 해외서도 극찬…'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

장유미 2023. 5.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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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핵심 기술로 꼽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QD) OLED' 패널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월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라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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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 만에 SID 최고 혁신상 받아…시장 전망도 긍정적, 매출 확대 '청신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핵심 기술로 꼽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QD) OLED' 패널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디스플레이 중 자연에 존재하는 가장 많은 색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고, 어떤 각도에서 시청해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QD를 내재화한 'QD-OLED' 제품이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의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SID가 매년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Display Industry Awards)'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SID는 "'QD-OLED'는 청색 자발광 픽셀 기술과 산화물TFT(Oxide TFT) 기반의 혁신적 구조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며 "퀀텀닷은 정밀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나노 크기의 소재로 'QD-OLED'는 이러한 퀀텀닷 구조를 통해 정확하고 일관되게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QD-OLED'는 최고의 재료공학, 색인지공학, 물리학의 조합으로 눈부신 색감, 뛰어난 디테일과 압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정보디스플레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로 선정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QD-OLED'는 2021년 양산을 시작해 2022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대형 기술이다.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평가하는 기준인 색 표현력, 색영역, 명암비, 시야각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새로운 컬러 표준으로 강조되고 있는 'BT2020'에서 90% 수치를 달성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고 많은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출시 직후부터 시장의 호평을 받아온 'QD-OLED'는 2022, 2023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2년 SID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s)'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2023년형 'QD-OLED' 신제품은 고효율의 유기재료를 적용해 컬러 휘도가 30% 이상 향상됐으며 패널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대폭 낮추는 등 큰 기술적 진전을 이뤄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QD-OLED의 전체 패널 면적은 내년에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패널 면적으로는 오는 2025년 170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월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라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출시된 지 2년만에 'QD-OLED'가 업계 최고 권위의 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QD-OLED'는 프리미엄 TV, 모니터 시장을 LCD에서 자발광으로 전환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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