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의혹 인사들 탈당하는 민주당에 “더불어도마뱀” 직격

박준희 기자 2023. 5. 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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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각종 논란이나 의혹을 일으킨 인사들 상당수가 탈당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더불어도마뱀"이라고 17일 직격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코인 논란' 속에 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의원 등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직접 제작해온 패널을 꺼내 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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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 송영길·김남국·윤미향 등 지적
‘尹대통령, 5·18기념식 불참’ 보도엔 “오보”
“국힘 의원 전원 특별열차 마련해 광주 갈 것”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도마뱀’에 비유한 패널을 들어보이고 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각종 논란이나 의혹을 일으킨 인사들 상당수가 탈당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더불어도마뱀”이라고 17일 직격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코인 논란’ 속에 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의원 등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직접 제작해온 패널을 꺼내 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최고위원이 제시한 패널에는 도마뱀의 머리 부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얼굴 사진이 들어 있었고 잘려 나간 꼬리 부분에는 송영길 전 대표, 김 의원, 윤미향 의원 등의 얼굴 사진이 붙어 있었다.

장 최고위원은 ‘김 의원 논란에 관해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는 합의를 했지만 제소는 당의 진상조사 결과를 봐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란 질문에 “아무리 꼬리를 잘라봤자 윤리특위 제소를 못하는 이유, 시간을 끄는 이유는 결국 이 도마뱀의 몸통이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이 대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잠깐 자른 꼬리인 것 같지만 송 전 대표가 당대표 하면서 대선 경선할 때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당 운영을 했다고 민주당 내 친문(친 문재인)들 또 친낙(친 이낙연)들이 비판했다”며 “김 의원 같은 경우는 7인회(원조 친이재명계 측근 그룹) 소속이고 대선 때 수행실장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 꼬리들이 전부 다 몸통인 이 대표의 측근”이라며 “그래서 시간 끌기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아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특별열차를 마련해서 광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도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특별한 사유가 있는 분들 제외하고는 (소속 의원) 전원 참석이 원칙으로 세워졌다”며 “또 국무위원들도 대다수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 참석 여부에 관해서는 “대통령 일정이 엠바고(보도 유예)라서 뭐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얼마 전에 안 간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5·18 참배와 기념식을 통해서 ‘윤 대통령이 호남에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도로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5·18 정신 헌법 수록’ 문제에 대해서도 장 최고위원은 “제가 개헌에 대해서 정부의 입장이 뭐라고 딱 말할 위치는 아니다”면서도 “5·18 정신 헌법 수록이라는 대선 공약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의지나 어떤 이런 부분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은 여러 차례 확인이 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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