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어 남국 지키기, 민주당 재몰락 시작됐나 [핫이슈]
이재명 키즈 김남국 비호 자멸
다 깐다더니 이젠 방어권 운운
“도덕성 뭐 중요하냐” 망언도
도덕적퇴행 당대표가 자초한것
쇄신대상의 쇄신주도 공허할뿐
권력층의 특권과 반칙, 내로남불 위선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폭발했을때 그 대척점에 있던 사람이다.
이런 반상식적인 사람에게 더불어민주당은 특혜공천을 줬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줬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이재명은 중앙대 후배이자 원조측근그룹 ‘7인회’ 핵심멤버인 그를 중용했다.
대선때 수행실장, 온라인 소통단장을 맡겼다.
대선 패배후 6개월만에 당대표가 된뒤엔 초선인 그를 당 미래부총장 자리에 앉혔다.
김남국과 이재명은 특수관계다.
그런데 이재명 키즈이자 최측근인 그가 코인게이트로 거대한 위선의 실체를 드러내면서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조국사태로 정권을 잃었는데, 이젠 ‘남국 사태’로 “다죽게 생겼다”는 당내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이런 사달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은 말할것도 없고, 최측근의 도덕적 타락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요구가 분출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런데도 놀랍게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되레 선당후사는 커녕 당은 망가지든 말든 선사후당 행보가 거침이 없다.
탈당후 오락가락 해명과 앞뒤 안맞는 주장, 그리고 금방 밝혀질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김 의원의 행보는 한마디로 가관이다.
입만 열면 투명하게 다 까겠다더니 이제와서 ‘방어권’행사 운운하는건 파렴치하다.
국정감사중 코인거래 한게 드러나니 “너무 소액이어서 정확하게 기억을 못 한다. 몇천 원 정도”라고 한것도 상식을 벗어난다.
이걸 국민한테 믿으라는건가.
사실 이런 비슷한 억지가 3년전에도 있었다.
2020년 3월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20억 후원금중 4억원을 날리는 큰피해를 입은적이 있다.
당시 고문변호사이자 회계담당이었던 김남국도 이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개국본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에 나와 조국수호 집회 회비정산 결과를 공개하면서 “수입지출이 안맞는건 6580원뿐”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가 시민단체에 고발 당한바 있다.
그리고 거래액이 ‘수천원’이라는 믿기 힘든 주장이 정말 사실이어도 문제다.
의정활동중 고작 몇천원 코인거래도 자제하지 못할 정도라면 그야말로 ‘코인중독’이다.
실제로 그는 연간 수천번의 코인매매를 했다고 한다. 참 많이도 했다.
월 1300여만원의 세비는 다른 돈벌이에 혈안이 되지 말고 공적인 의정활동에 집중하라고 국민이 주는 돈이다.
세비가 적어 불만이면 의원직 사퇴하고 전업투자자를 하든 다른 일을 찾으면 될일이다.
그의 가상화폐 가치가 한때 100억대를 찍었다는것도 놀랍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쉽게 사먹지 않는다며 가난코스프레를 했던 그다.
이정도 돈벼락을 맞으면 국민들이 알까봐 덜컥 겁이 날 만도 하다.
그런데도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도 코인투자를 끊지 않고 있다.
100억에 만족하지 못하고 1000억, 1조까지 벌겠다는 재벌의 꿈을 꾼건 아닌지 모르겠다.
도덕적으로 파산한 이런 사람을 친명 강경초선 모임인 ‘처럼회’의원들이 호위무사로 나섰다. 기가찬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에어드롭(코인무상제공)이 불법은 아니다”고 하고, 황운하 의원은 코인게이트가 정치탄압이란다.
양이원영 의원의 궤변은 단연 압권이다.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느냐. 우리 당은 너무 도덕주의가 강하다”고 했다.
공직자가 지녀야할 최우선 덕목인 도덕성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런 비상식적인 사람이 도덕성이 존재기반인 환경시민단체 출신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정의와 공정 상식을 염원하는 국민을 대변할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무능한데다 도덕성까지 내팽개친 제1야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도덕성이 이런 수준이니 돈봉투를 식대·기름값으로 퉁치려하고, 돈봉투 최대수혜자인 송영길 전대표를 큰그릇이라 하고, 김남국은 몰래 코인을 거래하다 들켰는데도 적반하장격으로 당당한가 보다.
도대체 누구때문에 민주당이 이렇게 도덕적으로 망가지게 됐나.
당대표 책임이 크다.
제명까지 가능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김 의원을 제소하는걸 왜 거부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무수한 사법리스크로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니 도적적 퇴행을 보고도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비난을 들어도 할말이 없을듯하다.
민주당이 불체포특권을 남발하고, 기소돼도 당직을 유지하도록 당헌을 고치고, 1·2심 유죄 범죄자한테도 불이익이 없도록 공천룰까지 개악한것도 마찬가지다.
특정인 한명의 정치생명을 연장시키기위해 당 스스로 도덕적 잣대를 낮춘 것이다.
“재창당 각오로 반성과 쇄신”을 말했는데 이상민 의원 말마따나 쇄신의 첫번째 대상이 쇄신을 입에 올리는건 언어도단이다.
사법리스크탓에 제 앞가림하기도 바쁜 당대표는 쇄신의 대상이지 쇄신의 주도자가 될수 없다.
조국지키기에 이어 ‘남국 지키기’로 민주당의 몰락이 시작됐다. 자업자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먼저 사겠다고 난리났다”…‘역대급 아빠車’, 벌써 1만대 돌파한 EV9 [카슐랭] - 매일경제
- 백종원 철수한 예산 국밥거리…파리 나와 항의하자 “이해 좀 하쇼” - 매일경제
- “대만보다는 일본이 더 좋다”…세계 최고 부자의 선택, 이유는 - 매일경제
- 나라 망하기 일보직전…‘기준금리 100%’ 직전인 아르헨티나 - 매일경제
- [단독] 올 여름 스타벅스 회심의 카드는…‘캠핑계의 샤넬’ 바로 그 제품 - 매일경제
- “차 뒷자리서 키스, 화상회의 때 옷 벗어라”…여직원 ‘충격폭로’ - 매일경제
- “타자마자 멋진남자 대접받네”…‘잘난척’ 아빠車, 가족모두 ‘엄지척’ [카슐랭] - 매일경
- “내가 결제한 적 없는데”…여행객 공포 떨게한 ‘카드복제’ [금융 라운지] - 매일경제
- “이제 집 살때가 왔다”…부동산 빙하기 끝이 보이나 - 매일경제
- 토론토 단장 “류현진, 현재 불펜 소화중...다음달 타자 상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