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조사 마친 유아인, 구속영장 여부 검토

이선명 기자 2023. 5.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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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은 배우 유아인이 21시간에 걸친 밤생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경찰청 마포청사에 소환돼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했다.

유아인은 17일 오전 4시 40분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고 2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한 뒤 오전 6시 26분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유아인은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와 위법 여부를 확인 중이다. 공범으로 지목된 유아인 지인도 함께 불러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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