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데리아저씨' 발언으로 '공시위반' 제재…금양, 5%대 하락[특징주]

강은성 기자 2023. 5.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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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배터리)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의 유튜브 발언으로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금양(001570)이 5% 이상 하락출발하고 있다.

금양은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금양은 회사 홍보담당이자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이사가 기업의 주요 경영사안인 자사주 매각 사실을 공시 전 유튜브에서 미리 누설해 공시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고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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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금양 이사. 2023.4.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밧데리(배터리)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의 유튜브 발언으로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금양(001570)이 5% 이상 하락출발하고 있다. 박순혁 이사는 사표는 낸 상태다.

17일 오전 9시5분 기준 금양은 전날보다 2900원(5.19%)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11% 급락한데 이어 장 초반부터 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는 중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1일 6만7800원보다 21.82%나 급락했다.

금양은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벌점은 8.5점이 부과됐으며 제재금 8500만원도 함께 부과됐다. 금양은 회사 홍보담당이자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이사가 기업의 주요 경영사안인 자사주 매각 사실을 공시 전 유튜브에서 미리 누설해 공시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고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박 이사는 "공시위반 지정돼도 별거 아니다. 크게 제재 받는 것도 없다. 나는 등기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시위반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유튜브 등에서 또 다시 이어가다가 '회사에 중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내부 압박을 받고 사표를 제출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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