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권 출발 후 810선 등락

김응태 2023. 5.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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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보합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지수 등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비록 나스닥은 장중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 또한 경기 둔화 우려 속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일 뿐 대부분의 종목군이 약세를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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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15억 ‘사자’…기관 113억 ‘팔자’
섬유·의류, 오락문화 등 1%대 상승
에스엠 5%, 바이오니아 4%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보합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포인트(0.17%) 상승한 818.1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3만3012.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떨어진 4109.9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2343.05에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건,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지수 등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비록 나스닥은 장중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 또한 경기 둔화 우려 속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일 뿐 대부분의 종목군이 약세를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5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3억원, 76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류(1.64%), 오락문화(1.14%), 방송서비스(1.06%)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0.69%), 통신방송서비스(0.81%), 운송장비·부품(0.63%)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전기전자(0.6%), 운송(0.64%), 금융(0.77%), 기타제조(0.49%), 금속(0.45%), 기계·장비(04.%) 등의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5%, 바이오니아(064550) 4%대 강세다. 덕산네오룩스(213420), 성일하이텍(365340), 클래시스(2141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삼천당제약(00025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3%대 상승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2%대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 에코프로비엠(247540), 더블유씨피(393890), 에스에프에이(0561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은 1%대 약세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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