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나타난 김정은, “정찰 위성 발사 사업 지도하며 차후 행동계획 승인”

김예진 2023. 5. 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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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총조립돼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방력발전 5대중점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위적방위력강화투쟁이 강력히 전개되고있는 가운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연구기관들, 각급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망라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위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는 자기 사업을 결속단계에서 힘있게 추진해나가고있다"며 "김정은동지께서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총조립상태점검과 우주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보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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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총조립돼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7일 “16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정찰위성발사준비위원회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며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통신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방력발전 5대중점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위적방위력강화투쟁이 강력히 전개되고있는 가운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연구기관들, 각급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망라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위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는 자기 사업을 결속단계에서 힘있게 추진해나가고있다”며 “김정은동지께서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총조립상태점검과 우주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보시였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를 하면서 군사정찰위성1호기 “준비”를 4월 내에 완료하라고 다그쳤고, “예정대로 발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북한이 계획하고 있는 발사 날짜는 당시에도,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총비서는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이 “국방력강화 5대중점목표” 가운데 하나임을 여러차례 강조해오고 있으며, 이날 “최우선적 국방력 강화 정책의 정확한 실천과정”이라고 거듭 말했다.

또한 통신은 김 총비서가 “우주연구분야에서 계속해 달성해야 할 전략적목표들을 구체적으로 천명하시였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과거 보도에서 군사정찰위성뿐 아니라 기후예측, 재난대비 등을 위한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여럿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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