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2470선

양지윤 2023. 5. 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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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 지수 등이 하락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2차 부채한도 협상도 합의에 실패했다"면서 "경기 둔화와 부채 한도 협상 불안 심리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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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차 부채한도 협상 실패에 불안심리↑
외국인 나홀로740억 순매수
운수장비·전기가스업 등 일부 업종만 상승
시총상위 하락세…하이브 2.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했다. 미국 소매업체 홈디포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부채한도 협상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12포인트(0.21%) 내린 2475.1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 지수 등이 하락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2차 부채한도 협상도 합의에 실패했다”면서 “경기 둔화와 부채 한도 협상 불안 심리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4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 개인은 각각 557억원, 1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종이와 목재, 섬유와의복, 기계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이 1% 미만 빠지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1%대 하락 중이다. 하이브는 2.29% 뛰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49%, 1.26% 오르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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