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0시간 조사 받고 귀가 "심려 끼쳐 죄송"…구속영장 검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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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20여시간에 걸친 2차 조사를 마쳤다.
유아인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두 번째 소환 조사에 임했다.
2차 소환에 응하며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전했고, 약 20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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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20여시간에 걸친 2차 조사를 마쳤다.
유아인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두 번째 소환 조사에 임했다.
당초 지난 11일 두 번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유아인 측은 비공개 조사 원칙이 깨졌다면서 사실상의 공개 조사라고 항의 했다. 유아인 측은 “지난 3월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어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음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바이다. 향후 경찰 출석 요청에 응하여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2차 소환에 응하며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전했고, 약 20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유아인은 “조사에서 어떤 내용 소명하셨느냐”, “코카인 등 투약 혐의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이날 조사에는 유아인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A씨도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A씨 등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 검출 된 대마류,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첫 소환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긴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한 점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입장 표명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 처리를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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