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직접 '마약 투약 ' 자수한 20대 男..음성 판정 후 극단 선택 시도

임우섭 2023. 5. 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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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들고 경찰을 찾아가 자수했던 20대 남성이 이틀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남경찰서로 A씨와 임의 동행해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소변시약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후 A씨는 이틀 뒤인 지난 8일 저녁 7시경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빌라에서 목을 매달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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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MDMA) 들고 자수..이틀 뒤 '극단 선택' 시도
엑스터시(자료 사진).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마약을 들고 경찰을 찾아가 자수했던 20대 남성이 이틀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MDMA) 한 알을 들고 파출소를 직접 찾은 뒤 "내가 마약을 했다"라고 자수했다.

경찰은 강남경찰서로 A씨와 임의 동행해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소변시약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후 A씨는 이틀 뒤인 지난 8일 저녁 7시경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빌라에서 목을 매달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은 "원래 우울증이 있던 남자친구가 자살을 시도할 것 같다. 연락이 없다"라는 A씨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한 후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자수 이후 질환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엑스터시 #마약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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