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통합 핵심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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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는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과 함께 유보통합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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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1터뷰'는 베이비뉴스 기자들이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담는 코너입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과 함께 유보통합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Q.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여러 가지 로드맵이 실행 중인데, 여러 가지 쟁점이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가져가야 할 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유치원에도 있었고 어린이집에도 있었습니다. 양 쪽을 각각 17년씩 근무도 하고 운영도 했던 경험에서 비춰보면 발달 연령에 따라서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만 0~5세가 다 함께 유보통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하는 입장에서 만 0~2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만 0~5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 만 3~5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모두 인정하고, 똑같은 지원체계 하에서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가장 핵심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아와 유아를 분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만 2세 같은 경우에, 예전에 제가 유치원 교사를 했을 때, 또 어린이집을 운영했을 때하고는 발달적인 측면에서 차이를 많이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부모들의 요구도 예전과 지금은 굉장히 많이 달라지고 있거든요. 부모들도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고요. 지침이나 평가인증이 예전에는 발달 단계에 맞는 단조롭고 획일적인 것들을 요구하는 데, 현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아이들의 발달 단계도 굉장히 달라졌습니다.
만 2세 중에는 만 3세의 수준을 갖고 있는 아이가 있고, 만 3세 중에는 만 2세의 수준을 갖고 잇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부모 입장에서는 만 2세와 만 4세를 동일한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은 욕구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굉장히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요구하고, 그러다 보니까 확대도 굉장히 많이 됐습니다. 한 4~5년 전만 해도 4만 개소가 넘을 정도로 어린이집이 늘어났어요. 그만큼 부모들이 어린이집들을 선호하게 됐고, 그만큼 어린이집들도 부모의 요구를 충족하고, 아이들의 다양성도 인정해왔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 유보통합에서는 만 0~5세가 함께 진입해야 하고, 만 0세에서 2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 만 0세에서 5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 만 3~5세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가는 게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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