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위해 '통신·방송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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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성공을 위해 통신·방송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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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발사 당일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이원화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통신망(마이크로웨이브)을 추가 개통했다.
올해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제주 추적소 회선과 국제회선 전송 품질을 측정했다. 유사 시 활용 가능한 백업 무선통신망에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하는 등 완벽한 통신 지원 준비도 마쳤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순간을 전 세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방송망도 구축했다. 주 무대인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마련했다. 총 40회선의 방송회선을 구성해 KBS, MBC, SBS 등 지상파를 포함한 국내 방송사의 중계방송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 등에는 이동기지국 차량 3대를 배치한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완벽한 통신·방송 인프라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위상과 기술 수준을 올리는데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우주 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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