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트와이스·세븐틴… ‘7년차 아이돌 징크스’ 깨고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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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위 '7년 차 징크스'를 가뿐하게 넘긴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
시장이 산업화하면서 K-팝 그룹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그룹 단위 활동이 개별 활동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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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멤버 재계약하고 활동 지속
“K-팝 성장… 처우 개선된 덕”
K-팝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위 ‘7년 차 징크스’를 가뿐하게 넘긴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 시장이 산업화하면서 K-팝 그룹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그룹 단위 활동이 개별 활동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표준계약서상 연예기획사와 스타가 맺을 수 있는 최대 계약 기간은 7년이다. 신인으로 데뷔한 그룹들은 7년이 지나 재계약 시즌이 도래하면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재계약에 실패해 뿔뿔이 흩어지는 사례가 적잖다. 과거 2NE1·갓세븐·미쓰에이·씨스타를 비롯해 최근에도 걸그룹 여자친구·러블리즈·모모랜드도 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반면 어느덧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소속사와 계약 기간을 연장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이 증가하는 추세다.
데뷔 9년 차인 세븐틴은 지난달 24일 발매한 미니 4집 ‘FML’로 400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다. 하루 만에 399만 장을 판매한 것은 BTS를 넘어 역대 K-팝 그룹 최고 성적이다. 세븐틴과 같은 해 데뷔한 트와이스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후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2집 ‘레디 투 비’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10년 차 레드벨벳, 9년 차 몬스타엑스 등이 건재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K-팝 산업이 거대화하면서 개별 활동으로는 엄청난 앨범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자본력을 갖춘 회사 내에서 그룹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 팬덤을 결속시키는 데 유리하다고 깨닫는 스타들이 늘고, 각 연예기획사들도 합리적인 수익 배분을 통해 스타들과 합의점을 도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7년이라는 최초 계약 기간은 여전히 K-팝 그룹의 불안요소로 꼽힌다. 올해도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SM엔터테인먼트 NCT 등 굵직한 그룹들의 재계약 시기가 도래했다. K-팝의 위상이 높아지며 유명 스타들을 영입하려는 외국 자본의 시도가 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소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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