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삼양사와 손잡고 초순수 제조 주요 부품 국산화 확대

(왼쪽부터)삼양사 조영도 상무와 한성크린텍 김승종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엔코퍼레이션

이엔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삼양사와 이온교환수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초순수 및 수처리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성크린텍은 산업용 초순수 생산 공정의 국산화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설계·구매·시공(EPC) 분야의 100%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삼양사는 현재 초순수 생산을 위한 주요 소재, 부품, 장비 중 수중의 이온물질을 제거하는 이온교환수지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성크린텍과 삼양사는 이온교환수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초순수 관련 다양한 과제의 공동 참여 및 정보교류, 이온교환수지의 초순수 및 수처리 적용 확대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이온교환수지를 국산화가 가능하다"며 "경쟁력 있는 단가의 국산 이온교환수지를 수급 받아 국내외 초순수 EPC 수주 경쟁력 강화 및 자체 또는 공동 개척한 국내외 수요처에 독과점 판매 권한으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주요 기자재 중 하나인 TOC-UV 국산 제조사 에코셋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설계, 시공뿐만 아니라 조달 부문의 국산화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앞으로의 초순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박에 한성크린텍은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1단계 초순수 실증플랜트 시운전 및 반도체용 초순수 공급에 적합한 성능검사를 완료하여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공정에 초순수를 공급 중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