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조언받은 로리 매킬로이 “드라이버샷 큰 문제 없을 것”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언을 받고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매킬로이는 17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파70·7394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드라이버샷 스윙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최근 우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잦은 티샷 실수와 그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려 5타 차로 컷통과에 실패했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침묵을 지킨 매킬로이는 그가 3차례나 우승한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47위에 그쳤다.
매킬로이는 기자회견에서 “클럽이 백스윙 톱에서 제 자리를 약간 벗어나고 그로부터 연결되는 스윙에 문제가 발생한다. 클럽 페이스가 열려있고, 다운스윙을 하면서 스퀘어로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너무 빨리 닫히기도 한다”며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그런 이유로 고전했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매킬로이의 경기를 지켜보던 우즈가 그의 스윙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매킬로이는 지난주 금요일 우즈의 플로리다주 자택을 방문해 몇 시간을 보냈다. PGA투어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인 우즈와 매킬로이는 절친이자, 이웃사촌이다.
매킬로이는 우즈로부터 받은 조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스윙 코치는 문제를 교정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약간의 수정으로 금세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한 가지에 너무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순간의 차이로 티샷이 20야드 좌우로 움직이지만 이번주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세계 최고선수 중 하나”라며 자신을 믿고 플레이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18일 개막하는 대회 조편성에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세계 1위 존 람(스페인)은 LIV 골프의 간판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경쟁하고, 2위 스코티 셰플러는 3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동반 플레이 한다. PGA투어와 LIV 골프의 격돌이다.
임성재는 취리히 클래식 파트너 크리스 커크(미국), 김시우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김주형은 샘 번스(미국) 등과 함께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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