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하향 조정 일단락…비중 늘릴 시기"-미래에셋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유비중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17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 가운데서 SK하이닉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보유 비중을 높여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수급 조기 정상화와 그래픽 DRAM(디램) 시황이 급변이 진행 중"이라며 "Trendforce(트렌드포스), DRAM, NAND(낸드) 감산 효과로 3분기 이후 수요초과율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래픽 DRAM의 경우 가장 큰 폭으로 수요초과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ASP(평균공급단가) 하락률을 초과하는 수량 성장이 예상된다"며 "적자는 -3조원으로 소폭 축소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적극적 출하에 따라 재고 평가손실 규모도 급감할 것"이라며 "영업실적 하향 조정은 일단락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