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신세계 관계사 거래액 두배↑

행사 첫주 거래액 늘어 계열사 시너지 강화
백화점 '기획상품' 효과 거래액 72% 급증
신세계푸드 올반핫도그·조선호텔김치 인기

[서울경제]

G마켓은 옥션과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주(5월 8~14일) 거래액과 판매량이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개최하는 쇼핑 할인 행사로 신세계(004170)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의 온·오프 유통 관계사들이 참여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빅스마일데이 브랜드 탭 백화점관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액이 72%나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LG전자, 코오롱스포츠, K2, 아디다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휠라, 에스티로더 브랜드 상품도 많이 팔렸다. G마켓은 “신세계백화점과 백화점 입점 브랜드사가 긴밀히 협업해 빅스마일데이 단독 기획 상품 물량을 충분히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G마켓에서 올반, 밀크앤허니 등 인기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신세계푸드도 거래액이 지난해 행사 때보다 거래액이 142% 늘었다. 특히, ‘올반 찰핫도그 80g×30봉’은 단일 제품으로 2억 4000만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조선호텔 포기김치 8㎏’도 판매가 급증했다.

G마켓이 지난해 선보인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도 빅스마일데이 기간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행사 첫 주 평시 대비 거래액이 210% 뛰었다. 이마트의 이맛쌀은 단일 상품으로 3억 6000만 원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 위주였던 G마켓에서 이마트의 검증된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고물가 기조에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2주차부터 이마트와 함께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19일까지 진행하는 ‘와규페스타’를 통해서는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세트 3종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선도를 보장하는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센터인 미트센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은 “연중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신세계그룹 간 시너지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도 신세계그룹의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더 좋은 혜택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