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절대 안 했다'…유아인, 21시간 조사에도 주요 혐의 '부인'[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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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말은 다 했습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오늘(17일) 오전 6시 26분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짧은 심경을 남기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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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습니다."
21시간.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은 지친 표정으로 마포서를 나섰다. 그는 경찰의 추궁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혐의를 일괄 부인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오늘(17일) 오전 6시 26분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짧은 심경을 남기고 귀가했다.
유아인은 다소 힘 없는 기색으로 입구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1차 소환 당시 준비한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한 모습과 달리 다른 언급은 없었다.
유아인은 귀가 하루 전인 16일 오전 9시 마포서에 출석,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1시간에 이르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유아인에게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물었지만 유아인은 1차 소환 당시와 비슷한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성 반응이 나온 4종류의 마약 중 대마 혐의 일부만 인정할 뿐 다른 마약류 혐의는 '의료 목적' 등을 이유로 부인하고 있는 것. 이중 코카인은 일절 투약한 적 없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유아인은 총 4종류의 마약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포폴의 경우 2년간 투약 횟수가 100여 건에 달한다. 유아인은 변호인을 통해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맞은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유아인은 지난 11일 오전 9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은 수사대가 위치한 건물 앞까지 왔다가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 다시 돌아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1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기자 정례간담회를 통해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유아인 조사 계획에 대해 "소환 일자나 시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공개할 수 없다. 출석 일자가 조율되지 않으면 당연히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포 가능성이 알려진 다음 날인 16일 오전 유아인은 조사에 참석했고, 21시간여의 긴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을 1차 소환 조사한 후 피의자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유아인 주변 인물 4명을 입건한 바 있어 이와 관련된 조사도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4명은 평소 유아인과 친분이 두터운 미대 출신 작가 최 시와 유명 유튜버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경찰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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