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 부부의 진실 “신비감 없는 아내 외모 NO, 임신 트라우마”(당결안)[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파랑 남편이 아내의 고민에 대해 속마음을 전했다.

5월 1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섹스리스 파란부부의 속마음이 전파를 탔다.

앞서 파랑 부부는 집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생활하지만 부부 관계를 거부하는 남편의 사연으로 아내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파랑 아내는 남편과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 횟수가 10회도 되지 않고, 남편이 자신의 외모를 이유로 부부관계를 거절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파랑 남편은 “결혼 전 하루에 엄청나게 했다 눈뜨면 했다. 동거 5~6개월하며 부부관계가 무뎌진 것”이라고 하면서 “깨달았다. 부부관계 적어도 이혼사유된다는 말에 덜컥 놀랐다”며 부부관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파랑 남편은 “예전에 한번 관계를 맺었는데 ‘오빠 나 임신한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 때 저는 심장이 덜컹 내려 않아서 잘 안 되더라. 무서워서”라고 털어놨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소식이 그에게 충격이었다는 설명.

이어 그는 아내를 만나 "사실 연애와 마음은 변함없어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 외모도 지금이 더 낫다. 외모때문에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랑 남편은 "경제적이든 아이든 시간이든 복합적인 이유로 (섹스리스가 된 것이지) 우리의 애정이 식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건강관리, 피부관리 등 그런 식으로 어제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살길 바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파랑 아내는 “남편이 있는 그대로 나를 외형적인 모습 상관없이 그대로 날 사랑해주길 바란다. 내게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는 표현만 해줬어도 ‘그대로 사랑해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파랑 남편은 “지금까지 내 표현 방식이 안 좋았다"고 인정했다.

(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