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력질주를 못 해요" 이런 몸으로 3안타, 이 책임감 어디서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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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1일 저녁 박병호가 햄스트링 손상으로 3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알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이 상황에 대해 "내가 지금 전력질주를 못 한다"며 "중견수 쪽 2루타 쳤을 때도 그렇고 뛰면서 계속 외야수를 살펴야 할 것 같다. 오버해서 뛰지 못 하는 상태라 상황을 보면서 여유 있을 것 같으면 가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병호가 1점을 위해 전력질주하고 다시 이탈하는 것보다 안전한 플레이를 계속 하는 것이 팀에도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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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는 지난 1일 저녁 박병호가 햄스트링 손상으로 3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알렸다. 공백은 예상보다 짧은 열흘이었지만, 그만큼 불완전한 상태로 복귀해야 했다. 박병호는 아직도 전력질주를 하지 못한다.
16일 잠실 LG전에서는 7회 두 번째 2루타를 친 뒤 천천히 2루로 걸어들어갔다. 그리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9-5로 크게 앞선 상황이기도 했고, 2루에서 홈으로 뛸 일이라도 생겼다가는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었다. 박병호는 이런 상황에서도 1군에 돌아와 매일 경기에 뛰고 있다. 경기는 12-7 대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이 상황에 대해 "내가 지금 전력질주를 못 한다"며 "중견수 쪽 2루타 쳤을 때도 그렇고 뛰면서 계속 외야수를 살펴야 할 것 같다. 오버해서 뛰지 못 하는 상태라 상황을 보면서 여유 있을 것 같으면 가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상태는 한 60% 정도 될까. 잘 모르겠다. 수치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하루 끝나고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덧붙였다. 단타에 홈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 있어도 "걸어가겠다. 내가 안 뛴다"고 했다.
전력질주가 야구의 낭만이라고 보는 시각에서는 나약한 소리겠지만, 지금 박병호에게는 이 방법이 최선이다.
kt는 시즌 초부터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가며 다치면서 제대로 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태다. 주전 중견수 배정대는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주전 3루수 황재균도 자리에 없다. 박병호가 1점을 위해 전력질주하고 다시 이탈하는 것보다 안전한 플레이를 계속 하는 것이 팀에도 이득이다.
kt는 16일 LG전에서 장단 15안타로 12점을 뽑았다. 2일 SSG전 11-4 승리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박병호는 다시 한 번 자신을 포함한 중심 타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래서 지금은 전력질주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중심 타자들이 큰 거 한 방 그런 걸로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점이 아쉬웠다. 나도 오늘부터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는데 이제 중심 타자들이 잘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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