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이제 시작이다"… 대규모 증편으로 몰려드는 '중국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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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오가는 중국발 국제선이 5월부터 대규모로 증편, 카지노 시장이 본격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실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입장객 수는 지난 2월 9000명 수준에서 중국발 직항편 운항이 재개된 3월 약 1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 운항편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카지노 큰손'인 중국인 VIP 고객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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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외국인 입도객 수가 증가한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입장객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실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입장객 수는 지난 2월 9000명 수준에서 중국발 직항편 운항이 재개된 3월 약 1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4월 1만5000명 등 최근 월 2만명 수준에 육박하는 등 본격적인 카지노 비즈니스를 예고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 운항편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카지노 큰손'인 중국인 VIP 고객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주에서 상해(진에어 길상항공 춘추항공 동방항공 등) 난징(길상항공) 베이징(대한항공) 등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은 주 44회이다.
오는 6월(주 68회) 닝보·항저우·난징·대련·광저우·하얼빈·톈진·창사·창춘 등 중국 주요 도시발 노선이 추가되고 항공사 또한 중화항공·룽에어·오케이항공·중국남방항공 등이 가세한다. 7월(주 16회)엔 홍콩익스프레스항공과 제주에어 등이 제주와 홍콩·샤먼·윈저우 등을 오간다.
이에 따라 현재 주 44회 운항하는 중국-제주 간 국제선은 6월 중 주 112회로 늘어나고 7월 중엔 주 128회로 증가한다. 여객 수도 비슷한 수치로 늘어 최대 3배 이상 될 것으로 항공업계는 내다봤다.
여기에 카지노 VIP 고객 유입이 기대되는 싱가포르와 일본(오사카) 타이완(타이베이) 등 다른 아시아 지역을 잇는 항공편은 현재 주 21회 운항에서 7월엔 주 37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471억원, 영업손실은 334억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1~2월에 일시적으로 중국 항공기가 인천을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는데 사실상 마지막 코로나19 규제였으며 이미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분기 카지노 사업부는 '드롭액'(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 2071억원, 매출액 16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3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엔 주 30회 이상 추가 운항될 것으로 기대되며 카지노 드롭액 역시 1분기 대비 2.5배 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은 4월 중 카지노부문에서 140억원이 넘는 매출에 1000억원의 최고 드롭액, 2만명에 육박하는 방문자 수 등 3대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3월26일 중국 직항이 재개되면서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의 경우 5월 골든위크를 맞이해 객실 판매가 증가되고 카지노는 중국 직항 도시 증가, 여름 성수기 이전 국제선 노선 증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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